당뇨병은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한 명 가까운 사람이 환자로 꼽힐 정도로 널리 퍼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 세계적으로 보면 청소년과 젊은 성인층에서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우리 사회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분당서울대병원 김재현 교수팀이 연구한 결과를 보면 30세 미만 국민 가운데 2형 당뇨병 환자 숫자를 뜻하는 유병률은 지난 2008년 인구 10만 명당 73.3명 수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13년이 지난 2021년에는 4배 가까이 늘어 270.4명까지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자가 면역 이상으로 인해 걸리는 1형 당뇨병과 달리 주로 비만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진 2형 당뇨병 증가세가 컸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성별로 나눠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2형 당뇨병 유병률이 17% 더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나이를 0~5세, 6~12세, 13~18세, 19~29세로 나눠봤을 때는 청소년기인 13~18세 구간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김화영 /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, 연구진 : 청소년기부터 사춘기 시기에도 호르몬 변화나 생활 습관 변화가 겹치면서 당뇨병 위험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소득에 따른 유병률 차이도 확연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·중소득자보다 저소득자인 2형 당뇨병 환자의 유병률이 3.7배 높았고 <br /> <br />이 가운데 14세 미만 어린이를 비교해보니 저소득층 어린이의 유병률이 5배나 더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국립보건연구원은 젊은 층 당뇨병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리가 시급하다며, 취약 계층에 대한 건강 형평성 확보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영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이정욱 <br />디자인ㅣ신소정 <br />자막뉴스ㅣ이은비, 고현주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83011521646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